기사 메일전송
새누리당 박근혜 정면돌파!
  • jihee01
  • 등록 2012-07-17 11:11:00

기사수정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5.16 쿠테타를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히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은 물론 자신과 관련해 쏟아지는 비판과 의혹들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대선 출마선언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중요한 현안이 있을때 자신이 말하고 싶은 부분만 선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소위 '복도발언' 방식을 선택해 왔다.

대표적으로 세종시 수정안 사태와 동남권 신공항 논란 등 정치 현안은 물론 정수장학회 문제와 동생 박지만 씨 관련 의혹 등 자신과 관련한 사안에도 공식적인 기자회견이나 인터뷰가 아니라 주로 복도나 로비에 서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선택적으로 짤막하게 답변한 것.

지난 10일에는 30여분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 문제와 정수장학회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고 16일에도 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야당은 물론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5.16 군사 쿠테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뚜렷하게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그 당시로 돌아갈 볼때 우리 국민들이 초근목피로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세계에서 끝에서 2번째로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로서 힘들게 살았고 그 당시에 안보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위기 상황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게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동생 지만 씨와 관련해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동생이 자신은 전혀 거기에 관계된게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동생을 믿어야 한다"며 "다른 사법기관에서 이게 잘못됐다고 오는 것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거두절미 하고 "본인이 확실하게 말했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며 짧게 답하는 소위 '종결 발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발언을 자제해왔던 안철수 교수 등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와 관련해서도 거침 없었다.

그는 "안철수 교수와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생각을 모르니까 뭐라 말씀드릴수도 없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문 후보뿐 아니라 야권 후보 전체가 어떤 현안이 생기면 박근혜 때리기만 하니 그분이 주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는다"며 "저를 보고 (정치를)하시기보다 국민을 바라보고, 준비하신 비전과 철학 등으로 말씀하셔서 평가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박 전 위원장의 이같은 변화는 대선이 가까워 오면서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정면돌파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각종 사안에 대한 침묵이 국민들에게는 불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 역시 한몫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위원장 경선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만큼 앞으로 서슴없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수장악회는 공익법인이 됐는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불통이라는 말을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등 자신의 소신에 따른 원론적인 입장 발표가 주를 이루는데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