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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중소기업 “올해 한-미 FTA 효과 제대로 거둘 것”
  • jihee01
  • 등록 2012-06-0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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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은 여성용 드레스 원단입니다. FTA체결전에는 미국 수출관세가 14.9%이었는데 향후 10년에 걸쳐 관세가 완전 폐지될 예정으로 가격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미국에는 한국의 거래처를 통한 간접수출만 해왔던 것을 FTA를 계기로 직접 수출하고 싶습니다. 한미 FTA를 활용하기 위해 원산지 인증관련해서 정부의 교육을 적극 듣고 있습니다만, 바이어 발굴과 제품 개발이 급선무라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미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침 정부에서 컨설팅과 마케팅을 일괄 지원해준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와이디텍스타일, 원단생산 기업)

2. “언론에서는 한미 FTA로 수출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까다로운 원산지 인증 등으로 본격적으로 FTA를 활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원산지 인증관련 사전 준비를 위한 컨설팅도 필요하고 신규 거래선 발굴도 필요하던 차에 동 사업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FTA로 인한 관세효과 등을 활용해서 기존 바이어와의 수출을 확대는 물론 신규 바이어를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원산지 인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종전보다 한국산 원부자재를 써서 고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을 늘리고 싶습니다.”(코디마,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3. “한미, 한EU FTA 체결로 6~7%에 달하던 화장품 수입관세가 없어지는 반면 EU와 미국의 화장품 수출관세는 FTA 체결 전에도 이미 0%라 수출혜택은 없고 내수시장 잠식 피해만 우려됩니다. 이럴수록 피해업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했는데, 이번 FTA수출선도기업 사업에 피해업종도 지원해 주신다니 기대가 큽니다. 우리 제품은 스킨케어 기능에 중점을 둔 중고가 시장용 더모톨로지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서도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특히 최근 한류로 우리 나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 미국의 아시안계와 히스패닉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의 성공경험을 비추어 볼 때 정부의 구미시장 마케팅 지원을 해주신다면 충분히 내수시장 피해를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코스메틱, 화장품생산기업)

한미 FTA 체결 이후 미국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FTA 혜택을 실제로 기업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선결해야 할 바이어 발굴과 원산지인증은 중소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FTA활용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 KOTRA(사장 오영호), FTA무역종합지원센터(센터장 안현호)가 손을 맞잡고 한-미 FTA 수출선도기업 육성에 나섰다.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KOTRA의 미국소재 8개 무역관이 전담 직원을 통해 일대일 마케팅 지원에 나선 것. 즉, FTA 수출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KOTRA의 미국지역 8개 무역관을 통해 시장조사에서 바이어 발굴 및 성약지원에 이르는 전 마케팅 활동을 밀착 지원받게 된다. 또한 KOTRA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와 현지에서 온라인.오프라인 상담회도 신규 개최하는 등 바이어 발굴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기회가 마련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 기업이 희망할 경우 FTA 무역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FTA활용 교육 및 컨설팅‘도 추가로 무료로 제공한다.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하반기중 최소 두차례의 FTA교육과 함께 전담 관세사를 배정받아 수시로 FTA 원산지 관리에 대한 개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데, 실제로 6월 8일 KOTRA에서 개최된 ‘한-미 FTA 수출 선도기업 출범식’에서는 40개 참가기업 중 32개사가 참석, FTA 교육을 받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FTA활용 지원과 기업의 FTA 활용의 궁극적 목표는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 성과 거양’이라면서 선도기업들이 KOTRA의8개 미국 무역관을 자신들의 해외지사처럼 활용하도록 하여 금년중 성과를 조기에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도기업에 자동차부품이나 섬유와 같은 FTA 수혜품목 수출기업은 물론이고 식품이나 화장품과 같은 피해 예상 품목의 수출기업, 그리고 수출 경험이 없는 초보기업도 포함시켜, FTA 피해기업이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도 함께 지원을 한다고도 덧붙였다. KOTRA는 이번 미국시장 대상 40개사를 시작으로 지원기업 수와 지원시장을 EU와 같은 다른 FTA 체결국 시장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 중기 FTA활용 필요지원(‘12.5, 대한상의, %): 원산지관리(43.5), 해외시장진출(40.1)
* 40개사중 수출초보기업 5개사, 피해품목 기업 5개사, 한-EU FTA 인증기업 6개사 포함

FTA무역종합지원센터 박태성 단장은 ‘정부의 기존 컨설팅 지원과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핵심역량을 결합하여 지원하는 만큼 중소기업의 한미FTA 활용성과를 조기에 창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동 사업에 대한 협력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지식경제부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수출기업들이 한-미 TA 혜택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컨설팅, 마케팅 뿐 아니라 FTA관련 정보제공 등 다양한 차원에서 기업의 FTA활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미 FTA에 대한 미국 현지에서의 관심은 매우 높다. KOTRA LA무역관에서 운영하는 한미 FTA 헬프데스크만 하더라도 FTA 관련 상담건수가 2011년 5월 설립이후 연말까지 8개월간 102건였으나 금년들어서넌 1-5월중 벌써 137건이나 되어 전년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또한 미국섬유의류 수입자협회(USA-ITA)를 포함한 여러 미국 경제단체에서도 KOTRA 무역관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한미 FTA 설명을 요청하고 있고 금년 10월중 주요 섬유수입기업들로 구성된 방한 수입상담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국내기업은 물론이고 미국기업의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FTA 체결국 시장으로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정부와 무역진흥 기관이 함께 두 팔을 걷어붙인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문의: KOTRA FTA사업팀 02-3460-7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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