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2.5%(전년동월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서비스물가 상승률과 생활물가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5%, 전월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에 따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전월대비 0.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비 2.2% ,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식품이 전년동월비 3.8% 상승했으나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식품이외 품목은 전년동월비 1.5%, 전월비 0.1% 상승했다.
정부의 보육확대 정책 등에 영향받아 지난달부터 물가상승률 하락을 이끌고 있는 서비스물가는 이달에도 1%대 상승률에 불과했다.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1.3%, 전월비 0.2%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월비로는 0.6%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전년비 0.6%, 전월비 0.2% 상승했다. 다만 집세는 전년동월비 4.5%, 전월비 0.2% 오르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농축산물은 전년비 7.1% 상승했으나 전월비로는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비 13.9%, 전월비 0.2%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전년비로는 25.5% 상승했으나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년비 3.5% 상승했지만 전월비로는 0.2% 내렸다. 신선과실은 전년비 14.2%, 전월비 0.2% 상승했고, 기타신선식품은 전년동월비 7.1% 하락했으나 전월비로는 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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