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하기까지의 적정기간을 ‘3개월’(46.9%)이라 답했다. 올해 초 일 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이 가장 많이 이탈하는 시기가 3개월(45.2%)로 조사된 점을 고려해보면, 신입사원이 입사해 회사에 적응하기까지 최소한 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www.jobkorea.co.kr)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60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정착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또 조사에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들의 ‘조기정착 방법’(*복수응답)으로, ‘멘토링’ 이나 ‘사수제도’ 등을 통해 신입사원의 적응을 도와주는 직원을 일대일로 전담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신입사원 조기정착위한 추천 방법(*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와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가 응답률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적응기간을 두고 선배직원이 사수가 되어 일일이 검토’(50.4%)하는 방법도 응답률 50.4%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한다(43.8%) ▲기획~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책임을 부여한 실무를 맡긴다 (30.0%) ▲일정기간동안 업무의 실수·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 (26.5%) ▲신입사원의 아이디어 제안 제도를 운영해 좋은 아이디어를 바로 실무에 적용한다 (13.5%)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현재 신입사원 조기정착을 위한 제도를 운영는 기업은 20.4%로 5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시간과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채용한 신입사원들이 짧은 시간 안에 퇴사하는 것은 기업에 큰 손실이다”라며 “채용한 인력이 조기에 회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의 잠재된 역량이 하루빨리 발휘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