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 수사에 착수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7일 오전 9시부터 이들 저축은행의 본점 및 경영진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대주주, 임원의 집 등이다.
검찰은 이들 저축은행의 여신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은 /대출 과정에서 차주에 대해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대출 담보에 대해 허위 감정을 하고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은행의 대주주와 임원들은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향후 불법대출 등 혐의가 있는 저축은행 대주주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