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 천수만, 금강하구, 만경강 지역 야생조류(야생오리/갈매기)에서 저병원성 H5형 8건 등 AI 바이러스 검출
- 지자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 AI 발생 예방 및 대응
- “저병원성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변이가 가능하므로 조사/모니터링 강화할 것”
◇ 국립환경과학원, AI 전국 모니터링 및 이동 추적조사를 통한 야생조류 및 가금류의 AI 피해 방지 지원
- 매년 2만개의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분석 “전국적 모니터링 실시”
□ 국내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8건이 검출돼 관계 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철새의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2011년 9월 23일~11월 20일 사이 총 2,871개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H5형 8건을 포함하여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총 44건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 44건의 AI 바이러스 중 21건은 주요 철새도래지인 천수만, 금강하구, 창원(주남저수지), 파주(곡릉천)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됐다.
- 23건은 천안 풍세천, 익산 만경강, 아산 곡교천, 청주 미호천 등 과거에 가금류 AI가 발생한 지역에서 확인됐다.
- 경남을 제외한 경기(안산), 남부권(대구, 영암)과 강원(강릉, 고성) 지역 등에서는 이번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 이번에 검출된 저병원성 H5형 AI 바이러스는 천수만, 금강하구, 만경강 지역에 출현한 야생오리와 갈매기에서 검출됐다.
- 이는 ‘11년 9월 26일∼10월 26일 사이에 검사한 시료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으며 10월 26일 이후의 검사 시료에서는 H5형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 국내에 도래하는 겨울철새가 주로 서식하는 국가인 몽고, 러시아, 중국의 가금과 야생조류에서는 ‘11년 5월 이후 아직까지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발생된 야생조류 AI 검출결과를 지방자치단체, 시?도 야생동물구조센터 및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조사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 각 지자체, 축산농가, 유관기관들이 야생동물과 가축의 AI 감염 예방 및 방역 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 과학원 관계자는 “저병원성 H5형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변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사와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후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시에는 그 결과를 1개월 단위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며, H5타입은 검출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야생동물과 가축의 AI 발생과 전파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이어 관계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류의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 농경지, 축사 주변에서 야생조류와 철새의 분변 등을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편, 국제적으로 OIE(국제수역사무국), FAO(세계식량농업기구)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전문가 그룹 등은 혹한 등 환경요인과 사람, 물자, 조류 이동 등에 의한 AI 전파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해당 전문가 그룹 회의 시 혹한기의 AI발생 양상, 조류와 매개동물의 AI 전파경로 등 국내의 AI 발생현황과 조사?분석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 각국의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질병생태 조사/연구의 강화와 AI의 과학적 관리에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상호 공감했다.
□ 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의 AI 발생조사에 대한 전국적인 모니터링과 야생동물 이동 추적조사를 실시하며 가금과 야생조류의 AI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주요 철새도래지와 과거 AI 발생지역, 가금류 밀집사육지역 등 전국 30개 지역에서 야생조류 AI 바이러스(연간 시료 2만점, 철새 주요 도래시기인 9월~4월 집중 시행)를 분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 지방 환경청, 시/도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력하여 AI 등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조사?연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함께 가축과 야생동물 질병 정보의 공유, 조사/연구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또한, 인공위성 추적 기술과 무인 카메라를 이용하여 야생조류의 국가간 및 국내 이동, 농가 접근 실태 등 야생동물 질병생태에 대한 정밀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관계자는 “조사시기를 예년보다 빨리하고 유전자 분석법도 새로 도입하며 AI 바이러스의 검출률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 AI에 대한 과학적 관리 방법 마련을 지속 추진하며 AI 피해 방지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