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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외환위기후 최악 ‘-4.3%’
  • 배상익
  • 등록 2009-04-24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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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급락 멈춰, 건설업·서비스·금융보험업, 증가세로 반전
한국 경제가 1분기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전기대비 성장률은 소폭 반전돼 경기의 급강하는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009년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속보치)'발표에 따르면 실질 GDP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해 지난해 4분기(-3.4%)에 이어 마이너스성장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는 1998년 4분기(-6.0%) 이후 최악이며 전기 대비 성장률은 0.1%로, 작년 4분기의 -5.1% 큰 폭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우리 경제를 부문별로 보면 작년 4분기 때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대부분 지표들은 여전히 환란 이후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민간소비는 비내구재를 제외한 내구재, 준내구재,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모두 늘어나 전기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6%를 기록, 1998년 4분기(-13.4%) 이후 가장 낮았다.수출은 운수 장비와 기계 등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3.4% 감소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14.1% 줄었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기 대비 0.2%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2.2% 감소해 환란 이후 가장 나빴다.그러나 전반기 보다는 다소 희망적인 상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경우 일반 기계 및 운수 장비가 크게 부진했지만, 반도체와 영상음향 통신 등 전기전자가 증가해 작년 4분기보다 3.2% 감소하는데 머물렀다. 작년 4분기의 전기 대비 성장률인 -11.9%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반면 마이너스 성장을 멈춘 업종으로는 건설업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4.2%를 나타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6.1% 증가로 반전됐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나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작년 4분기 때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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