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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액 8.4%↓, 영업이익 11.0%↓
  • 배상익
  • 등록 2009-03-31 0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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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2% 자금사정 '어렵다', 66.3% ‘판매부진’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소상공인 4명 중 3명(75.4%)은 올해 경기 전년보다 악화 예상 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소상공인* 5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4.8%가 최근 경영여건을 '예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조사대상 소상공인들의 75.4%가 올해 전반적인 경기가 '전년도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매출감소'가 6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2.2%가 원자재상승, 11.8%가 자금난 심화 등의 순으로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는 매출액·영업이익·상시종사자수를 통해 명확하게 나타났다. 2008년 업체당 평균 연매출액은 651.2백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8.4% 줄어들었으며, 평균 영업이익도 87.1백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0%나 감소했다. 또한 평균 상시종사자수도 3.72명에서 3.51명으로 줄었다.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불황의 지속으로 매출은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등 비용은 인상되고 있어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의 실적만 분석한다면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금사정도 좋지 않다. 조사대상 소상공인들의 77.2%가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자금사정의 어려움은 주로 '판매부진'(66.3%)과 '판매대금 회수지연(12.4%)', '신규대출 어려움(7.5%)'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불황 대처방안으로 55.8%는 비용절감, 26.2%는 판매촉진 順으로 답했고 無대책도 3.6%나 있었다. 또한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과제로 55.4%가 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를 꼽았으며, 세제지원 29.4%, 소상공업관련 규제개선 6.0% 등의 과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추경예산안을 내놓고 소상공인에 대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며,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여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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