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학원에서는 조촐하지만 아주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이날 김포시가 외국인근로자 직능 교육으로 실시한 외국인주민 미용(헤어)교육 주말반 수료식이 열렸다.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학원에 위탁한 이번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외국인근로자 20명이 선발되어 3개월간 48시간의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20명중 18명이 수료했다.
교육을 진행했던 주정임 강사는 “궂은 날씨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참석해준 교육생들의 열의에 감동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교육생인 베트남 출신 던티순 씨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 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미용 분야의 능력을 키워가겠다”고 취업에 대한 굳은 의지를 말했다.
수료식에 격려차 참석한 김포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자동차정비, 컴퓨터수리 등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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