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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증권사 사이트 DDoS 공격ㆍ협박 피의자 검거
  • 민병제
  • 등록 2011-05-30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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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사이트를 마비시킨 후 공격중단 조건으로 2억원 요구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은, 지난’08년 3월초 필리핀에서 국내 유명 증권사 사이트를DDoS 공격으로 마비시키고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던 사건의 주범인 양○○(34세, 광주)를 검거ㆍ구속(5.22)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하였다.
  
피의자 양○○ 등 9명은, 악성코드 제작조, 유포조, 공격ㆍ협박조, 대포통장 조달책 등으로 업무분담 후, 인터넷에 공격용 악성코드를 제작.유포하여 1만여대의 PC를 감염시키고, 미국 소재 공격명령서버를 통해 감염 좀비PC 중 270여대를 조종하여 증권사 사이트를 공격하고 동시에 이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전화.메신저를 이용하여 2억원을 요구.협박하는 등 총 12개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ㆍ마비시켜 총 550만원을 갈취하였다.

당시 경찰은 사건발생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08, 7월경 DDoS 공격용 악성프로그램 제작자(2명), 유포자(2명), 대포통장 조달자(1명) 등 총 5명을 우선 검거(구속 2명)한 바 있다.

이번에 검거된 주범 피의자 양○○(34세, 광주)는 당시 필리핀에서 악성코드 제작ㆍ유포를 지시하고, 미국의 공격명령서버를 통해  270대의 좀비 PC들을 조종하여 증권사 사이트를 직접 공격하고 메신저로 2억원을 요구ㆍ협박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같이 검거된 형제 양○○(37세, 광주)는 갈취를 위한 대포통장 조달 역할을 담당 하였다.
 
피의자들은 증권사 사이트를 공격하기 직전, 소규모 사이트들을 공격.마비시킨 후 협박하여 50∼100만원의 금액을 송금받는 등 11개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총 550만원 상당의 갈취에 성공하자, 계속 이어서 대규모 증권사 사이트를 상대로 동일한 공격을 감행한 사실이 조사결과 확인되었다.
 
경찰청은, 향후 필리핀에 거주중인 미검 피의자(2명)에 대해서 국제공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거 및 국내 송환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금융기관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자금융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금융기관과 협조하여 금융사이트에 대한 공격시도 자체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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