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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전국 25곳 본격 추진
  • 정지현
  • 등록 2011-05-25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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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의 문화 활성화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25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공동체 활성화와 소외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2011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 사업이 그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전국 25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 사업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의 삶을 풍부히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및 지역 내 유대 관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주민의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2009년 18개 지역, 2010년 19개 지역에서 실시되었던 것에 비해 2011년 사업은 총 25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돼 실시된다. 각 사업별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실제 올해 시행 예정인 사업 중 인천 연수구의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마을 이야기’는 지역의 시각장애인 비율이 높은 특성을 감안하여 담장에 점자 시를 새기는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지역민이 시를 창작하거나 읽는 문화 향유 차원을 넘어 지역의 다른 소외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 문화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 진주 남강의 유등축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지역 축제가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외지인 중심의 시범 사업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지역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지역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작 유등 만들기 교실’을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확대하고 ‘창착 유등 학교’로 개편하여 정규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신규로 추진될 사업에는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는 사업이 늘어난다.
 
실례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구의 사문진 나루터, 향토스토리와 옛길을 복원하는 울산의 소호령 고갯길, 주민들의 육성을 통해 전통을 되살리는 보성의 가마실 마을, 도심 속 황금 들녘과 전통 문화 체험을 만드는 부천문화원 등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사업 시행 3년차를 맞아 2년에 걸쳐 형성된 지역 공동체, 주민 자치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지역 문화 콘텐츠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동체의 형성과 자발적인 확산을 위한 해로 삼겠다’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는 그간 쌓아온 지역의 문화 역량을 강화해 자발적인 문화 나눔을 모색하는 동시에 예술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지자체 및 단체.엔지오(NGO)를 중심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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