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물놀이 위험구역 내 금지행위 위반 과태료 부과
  • 박성주
  • 등록 2011-05-25 10:39:00

기사수정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인명사고가 발생하였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위험구역에서 물놀이 행위를 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구역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게 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1조 규정에 따라 지정된 위험구역내에서 대피명령에 불응하고 물놀이 행위를 하게 되면 같은 법 제82조 규정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는데, 이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위험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0년 9월 소방방재청이 리서치월드에 의뢰하여 일반국민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과태료 부과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중 사망한 사례는 지난 2010년 7월 10일 강원 홍천군 용담계곡에서 대학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안전관리요원이 호각을 불며 수차례  위험지역 밖으로 나올 것을 종용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물놀이를 하던 중 1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2010년 7월 24일에는 경기 가평군 호수유원지에서도  안전관리요원이 물놀이 금지구역으로 물살이 빨라 확성기 및 호각을 이용하여 제재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개인용 고무보트를 타던 중 보트가 전복되어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하였다.
 
2010년 7월 28일에는 경기 가평군 목동 유원지에서 출입금지 및 수영금지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8명이 물놀이 중 25세 남자가 사망하였다. 
 
한편, 2010년 7월 4일에는 충남 논산시 청경대보 인근 하천에서 친구 등 일행 15명이 술을 마신 상태로 물놀이 중 36세 남자 1명이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전에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물놀이 인명사고가 발생하였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여 6~8월중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올해 4~5월중 물놀이 위험구역 전수 조사를 거쳐 6월초에 대상지역을 공표할 예정이다.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경우 눈에 잘 띄는 지역에 위험구역의 범위, 설치기간, 설치사유, 긴급 연락처 등을 표시한 게시판을 설치하고 물놀이 금지 및 출입을 사전 통제하게 된다.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지자체장이 위험구역 설정을 해지할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