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국 전통 종가의 맛과 멋을 느껴보세요!
  • news22oh
  • 등록 2011-05-20 15:28:00

기사수정

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우리 전통과 가족문화를 돌아보게 하며, 옛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이번 5월 행사는 금년 두번째로 개최되는 종가이야기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충(忠)과 효(孝)라는 민족국가의 정서적 근간을 굳건히 간직하고 있는 종가인 목은 이색(牧隱 李穡.1328~1396)의 둘째아들 인제공 이종학(麟齋公 李種學.1361~1392)의 22대손인 이세준(李世濬.70)씨와 종부 이선호(李善鎬?68)씨가 출연하여 관람객들에게 종가의 전통과 문화, 목은 선생이 차지하는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소개한다.
 
목은 이색은 성리학 연구와 정치적 실현에 큰 업적을 남기고 끝까지 고려왕조에 지조를 지킨 인물로 왕권 교체 시기에 명리를 쫓지 않고 한 임금을 섬긴 굳은 절개 때문에 두 아들 마저 잃어야 했던 슬픔을 간직한 고려 정치인이다. 한옥마을에서 목은 이색 종가와 함께 개인의 명리 보다는 사회적 신의와 뜻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음을 보여준 목은 이색의 삶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또한 아래의 <다후소영(茶後小詠)>에서 보듯이 다도(茶道)와 선비 수양의 길이 같다며 유학사상에 다도를 접목했던 목은 이색의 일면을 목은의 후손들이 한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목은이색
                                                                
                 작은 병에 샘물을 길어다가              
                 깨진 솥에 노아차를 달이는데            
                 문득 귀가 밝아지더니                      
                 코가 열려서 신령스런 향기를 맡네.       
                 어느덧 눈에 가리운 편견도 사라지고      
                 몸 밖의 티끌도 하나 보이지 않네.        
                 차를 혀로 맛본 뒤 목으로 내리니         
                 살과 뼈가 절로 바로 된다네.             
                 가슴 속 작은 마음자리는                
                 밝고 맑아 생각에 사특함이 없어라.       
                 그 어느 겨를에 천하를 다스릴 수 있으라  
                 군자는 집안부터 바르게 하는 법 아니던가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