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2년 이상 재직한 7급 공무원 280명 근속 승진
  • 박성주
  • 등록 2011-04-28 14:28:00

기사수정
  • 그동안 6급 결원 없어 승진 불가능했던 7급 1,014명 중 근무성적 우수한 20% 선발
그동안 수십 년을 근무하고도 상위직급인 6급에 결원이 없어 승진이 불가능했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280명 7급 공무원들이 근속승진을 한다.
 
서울시와 25개 각 자치구는 5월 1일자로 총 280명에 대해 6급으로 근속승진 임용발령 한다고 밝혔다.
 
6급으로의 근속승진은「지방공무원임용령」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도로, 7급에서 12년 이상 재직한 직원 중에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한 20%를 선정해 기초자치단체의 초급간부에 해당되는 6급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다.
 
그동안 7급 이하 공무원은 자기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더라도 상위직급인 6급에 결원이 없을 경우, 수십 년을 근무하더라도 승진이 불가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자치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2011년도 4월 현재 7급에서 12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은 총 1,014명으로 이들 중에서 각 직렬별로 20%에 해당되는 인원 수 만큼을 인사위원회에서 선정한 결과 총 280명이 근속승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승진인원을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술직군이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직군 124명, 기능직군 7명이며 시 본청은 43명, 자치구가  237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번 서울시가 발표한 근속승진 대상자 중에는 약 20년 동안 7급으로 재직하다가 이번에 6급으로 승진한 직원도 있으며, 내년에 퇴직을 1년 여 앞둔 58세의 고령 직원도 승진의 영예를 안는 등 금번 인사로 다수의 직원이 혜택을 보게 됨에 따라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에서는 그 동안 6급으로의 근속승진제도가 조속히 시행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직원들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2011. 3. 7字로 지방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되자마자 자치구 인사관계자및 노조관계자, 직렬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근속승진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특별시 근속승진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금년 5월 1일자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일제히 근속승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울시의 근속승진 인사가 발표되면 타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에서도 근속승진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도에 첫 시행한 6급에의 근속승진 운영결과를 분석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6급 정원이 1~2명으로 매우 적은 극소수 직렬의 경우 12년 이상 근속자가 아무리 많아도 근속승진을 할 수 있는 최대인원이 1명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소수직렬 등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대안을 마련,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