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희토류 가공기술 공동연구 추진
  • 강훈
  • 등록 2011-04-22 10:05:00

기사수정
  • 광물공사, 중국 포두희토연구원과 기술교류협정 체결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 기술연구소가 희토류 가공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희토류 연구 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광물공사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포두희토연구원과 희토 가공기술을 공동 연구키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김신종 사장은 21일(목)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중국 포두市에서 포두희토연구원 양점봉 원장과 희토 가공기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기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희토 연구사업을 공동 수행키로 하고 가공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 세미나 개최, 인적교류 및 기술정보 등에 대해 상호 지원키로 했으며, 이번 기술교류 협정은 지난 2월 광물공사, 포스코 등 국내 5개 기업으로 발족한 ‘희토류가공기술협의회’ 추진사업의 하나이다.
 
광물공사는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이번 한-중 희토류 가공기술 공동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1990년부터 희토류 가공기술을 연구해 온 광물공사 기술연구소는 2005년 중희토 분리기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형광체 제조기술 개발 및 국내 및 해외 희토류광을 대상으로 분리회수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형광체 제조기술 부문 중국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희토류 가공기술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는 2차 제품 또는 완제품 형태로 희토류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오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중국 최고 희토류 가공기술력을 보유한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희토류 수출통제에 이어 올 초 다시 자국 비축량 확대를 공언하면서 세계 희토류 확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4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에 희토류를 리튬과 함께 신성장광물로 지정하고 광산확보와 가공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자급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광물공사는 지난 2월 희토류가공기술협의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광산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우선 남아공 등 해외광산 3곳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엔 현지공장 설립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진출 사업인 중국의 서안맥슨과 포두영신 희토류 가공사업의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중국과 합작계약 체결한 포두영신 프로젝트는 한국측 지분이 60%로 올해부터 하이브리드카.전기차 모터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 소재 1500t을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100일분의 국내수요량에 해당하는 희토류 1500t을 비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세계 희토류 소비량은 13만4000t으로 매년 8%씩 늘어나 2014년에는 18만2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2010년 희토류 수입량은 3287t으로 전년대비 630t이 늘어났으며, 특히 모터용 고성능 영구자석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이며,중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영구자석, 반제품 또는 완제품 형태로   전량 수입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