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작권 제도 개선 대토론회 20일 개최
  • 정지현
  • 등록 2011-04-19 14:58:00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20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디지털 시대, 콘텐츠 부가 시장의 육성과 권리 보호’를 주제로 저작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콘텐츠 부가 시장의 활성화 방안과 창작 기여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보상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스마트 기술 환경은 다양한 콘텐츠 유통 시장을 창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익 모델도 다변화되고 있지만, 창작에 참여한 작가나 연기자들은 그 기여도에 비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열악한 보상 체계는 창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콘텐츠 산업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법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현행 저작권법이 디지털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권리자들의 권리 행사와 부가 시장의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20일 토론회는 성균관대학교 법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이해완 교수가 ‘영상 저작물 부가 시장과 작가.실연자의 권리’를,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병일 교수가 ‘매장 음악과 비영리 공연의 합리적 범위’를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이며,방송실연자연합회 김기복 이사장, 한국방송작가협회 김영옥 이사장 및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성균관대 이해완 교수는 작가나 실연자의 경우 현실적으로 경제적 지위가 낮고 협상력이 저조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작 재산권에 대한 권리가 영상 저작물 작성에 참여하는 동시에 박탈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열악한 상황에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작가나 실연자가 영상 제작자에게 저작 재산권을 양도할 경우에 그것이 지나치게 포괄적인 계약이 되지 않도록 제한하거나, 영상 저작물의 이용 형태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저작권법에 두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한양대 김병일 교수는 현재 저작권법이 허용하고 있는 비영리 목적의 공연에 대한 저작권자의 권리 제한 규정이 과도하게 규정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판매용 영상물을 무료로 상영하는 기준과 매장 음악의 사용료 징수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하는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병국 장관이 취임한 후 현장 업무 보고회 등을 통해 발굴된 제도 개선 과제를 검토, 올해 안에 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매주 공유 저작물 이용 활성화(2회차),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 제도 개선(3회차), 권리 신탁 제도 개선 방안(4회차), 클라우드 컴퓨팅과 저작권(5회차)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