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물공사, 캐나다 구리 전문기업 M&A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1-04-18 13:12:00

기사수정
  • 파웨스트社 공동 인수…4억 달러 투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캐나다 구리 전문 탐사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성공했다.
 
광물공사는 지난 16일(토) 캐나다 파웨스트(Far West)社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캐나다 구리개발 전문기업인 캡스톤(Capstone)社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진 것으로 광물공사는 총 7억 달러의 인수자금 중 4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로써 광물공사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성공, 메이저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광물공사는 캡스톤社와 공동으로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자리를 맡아 빠른 시일 내 파웨스트社의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주 밴쿠버시에 위치한 파웨스트社는 토론토에 상장된 기업으로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구리 전문 탐사업체이며 이중 칠레 구리 밀집지역에 위치한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프로젝트는 탐사가 종료되고 사업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으로 곧 생산을 앞두고 있는 광산이다.
 
파웨스트社의 대표 프로젝트인 산토 도밍고 구리광산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州 사막지대에 위치한 노천광산이며 매장량 규모는 약 5억4000만t이며,현재 사업타당성평가(F/S)가 진행 중이며 2015년부터 연간 7만5000t의 구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기술인력 및 전력 조달은 물론 철도, 도로, 항구 등 운송 인프라가 양호하고 사막지대 특성상 환경허가 등의 개발 승인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광물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칠레 유망 프로젝트를 인수, 4년 연속 중대형 해외 구리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로써 중남미 6개국을 관통하는 구리벨트를 완성, 구리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광물공사는 이번 계약에서 산토 도밍고 프로젝트 생산량의 50%인 3만7500t 가량의 판매권을 확보하는 권리를 추가로 획득하였으며, 6개 구리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구리 자주개발률이 30%가까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물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구리생산 세계기업 순위 20위권 내 진입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식에 참석한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세계 구리 생산의 40%를 점유하는 있는 칠레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구리벨트(6개구리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남미 6개 구리 프로젝트를 관할하는 해외법인을 만들어 캐나다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해외광물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는 전선, 파이프 제조에 쓰이는 등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광물로 정부가 지정한 6대전략 광종 중 하나이나 2010년 자주개발률이 6.0%에 그쳐 우라늄과 함께 국내 수요량의 대부분을 해외수입(2010년 수입량 102만8,200t)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가격은 중국, 인도 등 경제신흥국을 비롯한 세계경기의 호조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t당 9,000달러를 돌파, 4월15일 현재 9,327달러로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