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역사박물관,「1901년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특별전 개최
  • 민병제
  • 등록 2011-04-11 17:02:00

기사수정
  • 특별전은 한-체코 교류전으로 4/14~6/12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선보여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해외교류전의 일환으로 체코국립박물관 산하 나프르스텍 박물관, 주한체코공화국대사관과 함께 4월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1901년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체코의 여행가 엔리케 스탄코 브라즈가 1901년 5월 서울을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사진을 중심으로 초기 한국을 방문한 체코인들의 여행기를 선보인다. 브라즈가 찍은 사진들은 체코국립박물관 산하 나프르스텍 박물관의 소장품으로서 당시 서울의 생생한 역사와 풍경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체코 교류사의 출발”, “여행가 브라즈”, “1901년 브라즈가 본 서울”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1901년 서울의 생생한 역사와 풍경을 담은 체코인 브라즈의 사진 전시
『한.체코 교류사의 출발』
“한?체코 교류사의 출발”에서는 개항이후 우리나라와 관련된 인물들과 기록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 찾아온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망한 보헤미아 출신 미국 기자 막스 터블스(현재 인천 연수구 청학동 외인묘지 안장)를 비롯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가 여행기를 남긴 코르헨스키와 다네시, 체코문학에 한국인 인물을 소개한 흐로우차와 엘리아쇼바, 일제 강점기 때 동아일보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연한 포스피쉴 등을 소개했으며, 그들의 출판물을 전시해 초기 체코인과 한국의 인연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여행가 브라즈』
“여행가 브라즈”에서는 북아프리카, 라틴 아케리카, 태평양 군도, 그리고 중국과 인도까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과 여행기를 남긴 브라즈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서울을 찍은 카메라와 같은 기종인 코닥 스테레오 카메라(1907년)를 비롯해 스테레오 카메라로 찍은 유리건판 필름(동시에 2장의 화상이 찍혀 있음)을 전시했다.

그리고 브라즈가 직접 타고 온 배는 아니지만 바다를 건넜던 선박 모형을 전시하여 당시 교통수단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1901년 브라즈가 본 서울』
“1901년 브라즈가 본 서울”은 브라즈가 찍은 사진 중에서 엄선해 서울의 장소, 거리, 궁궐, 사람들, 서양인의 활동으로 나누어 전시했다. 그리고 브라즈의 여정을 추적한 영상을 만들어 사진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패널에서 브라즈의 사진이 갖는 의미와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동대문에서 내려다 본 종로 거리는 현재의 모습을 같은 위치에서 촬영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

브라즈의 사진 중에서 경복궁 신무문에서 후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서양식 시계탑 모습, 낙선재의 후원 화계 모습 등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자료이며, 서양인 학교와 병원의 사진들은 이화학당과 보구여관 등으로 추정되어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체코국립박물관 산하 나프르스텍 박물관, 주한체코공화국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으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과 체코 양국의 인연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