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유기동물 보호-입양으로 전염병 예방강화
  • 변재흥
  • 등록 2011-04-01 15:17:00

기사수정
  • 서울시 ′10년 한해동안 18,624마리 유기동물 발생, 작년보다 10% 증가
서울시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핵가족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려(伴侶)동물을 기르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동물을 유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伴侶)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치구가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대표적 유기동물인 버려진 반려견의 경우, 일부는 전염병에 걸리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질환에 걸린 상태에서 거리로 내몰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기생충,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옮길 위험을 안고 있어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18,624마리(개 11,120, 고양이 7,092 등)로 인계 2,077, 입양 6,165, 관리중 폐사 3,911, 안락사 6,471건이 처리됐다. 이는 2009년 총 발생두수(16,911마리) 대비 10%가 증가한 것이다. 

버려져 거리에 배회하는 동물들은 자치구별로 위탁 운영 중에 있는 보호소로 보내지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확인한 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인을 찾아준다.

공원.도로 등의 공공장소에서 나돌아 다니거나 내버려진 동물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자치구 위탁운영 보호시설에서 구조하여 보호.관리하게 된다.

먼저, 보호시설에 들어온 동물은 건강검진 후, 동물보호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주인이 찾아가도록 공고한다. 공고 후 10일이 경과하여도 소유자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자치구가 그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다.

소유권이 자치구에 귀속된 동물 중, 우선 상태가 양호한 동물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입양 절차에 들어가지만, 질병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동물들은 전염병 감염 우려 등으로 안락사 처리는 불가피 하다고 한다. 

서울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4월부터 입양 캠페인 활동을 강화하여 지난해 33%이던 입양률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입양 절차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보호동물 중 입양희망 개체 선택 → 보호시설에 방문일자 전화 예약 → 신분증.개집.개줄 등 준비물 갖고 방문해 입양신청서 작성 → 심사 뒤 입양결정, 비용은 무료이다. 단, 중성화 수술비는 입양자가 부담하여야 한다. 

서울시는 유기동물 보호활동 강화하기 위해 금년에도 보조금 900백만원을 자치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동물의 보호.관리는「동물보호법」에 따라 자치구에서 처리하여야 할 고유 업무이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보호활동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2002년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권용하 서울시 동물관리팀장은 “집에서 기르던 반려동물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내다 버리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기동물이 발생하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반려동물도 하나의 생명체임을 인식하고 책임을 다해 정성껏 보살피려는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