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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상급식 한 달, 이렇게 변했다
  • 정지현
  • 등록 2011-04-0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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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2~4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856명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반급식에 비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본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직원 90%이상, 학생 78%가 친환경 식재료 사용이 학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고, 학생의 70%, 학부모의 67%, 교직원의 60%가 맛과 품질 개선도에서 친환경 급식이 일반급식 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한 달을 맞아 관내 22개 초등학교 중 구암초, 미성초 등 5개교를 선정하여 2~4학년 학생 400명, 학부모 371명과 교직원 85명 등 총85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5일간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
 
관악구는 지난 해 12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17억을 확보하고, 일찌감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대상을 4학년까지로 확정하여 지난 3월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상급식 대상 5~6학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인건비 충당을 위해 급식도우미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책을 강구하여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관악구는 지난 3월 31일 개최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경과 보고회」에서 관내 22개 초등학교 학부모과 지역 주민들에게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그 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관내 22개 초등학교 및 직영급식 중학교에 친환경 무농약쌀을 공급하고 있는 4개의 친환경 무농약쌀 공급업체(충남 서천군, 전남 강진군, 전남 함평군, 전북 군산시)가 지난 1~2년간 관내 학교에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친환경 무농약쌀의 재배과정에 대해 설명했고, 5~6월에 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홍보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준비 과정이 유난히도 어렵고 길었던 만큼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중간 점검 차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보다 많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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