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년 방송 프로그램 수출 규모는 1억 8700여 만 달러
  • 정지현
  • 등록 2011-03-31 11:18:00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0년 방송 프로그램 수출입 현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009년 대비 1.89% 증가한 187,031천 달러, 수입은 2009년 대비 84.18% 감소한 10,433천 달러로 집계되었다.

작년도 수출입 현황 분석 결과 나타난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 수출 관련 》수출의 경우 2010년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 콘텐츠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3.14% 증가한 171,577천 달러로 집계되었고, 케이블 및 독립 제작사의 경우는 2009년에 비해 10.26% 감소한 15,454천 달러로 집계되었다.  ‘장르별’ 특징을 살펴보면 여전히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큐멘터리와 오락프로그램의 수출에 이어 기타 포맷 판매(2,644천 달러)가 처음으로 수출 장르에 중요한 분야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수출 현황’을 보면, 전체 151,397천 달러 중 드라마가 전체의 87.6%를 차지한 132,677천 달러로 계속적으로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그 뒤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9,786천 달러(6.5%), 오락 프로그램이 4,043천 달러로 2.7%를 차지했다.

'국가별' 특징을 살펴보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은 아시아 국가(90%)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액 중 일본이 53.9%, 대만이 13.2%, 중국이 8.8%를 차지하였으며, 2010년 중남미 지역으로 대규모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수출함으로써 중남미 지역이 그 뒤를 이어 7.0%를 기록했다.

일본 및 대만, 중국 등의 경우 드라마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으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차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케이블의 주요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 지역의 경우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한류 확산의 메카였던 베트남(1.5%) 지역보다 필리핀(2.7%), 태국(2.3%) 지역에 대한 국내 방송 콘텐츠 수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수요에서 주요 수입국의 다변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케이팝(K-Pop)의 영향력 증가에 의해 동남아 지역에 대한 방송 콘텐츠 수출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입 관련 》수입의 경우, 2010년 방송 콘텐츠의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84.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방송 콘텐츠의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35.7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케이블 및 독립 제작사의 경우 86.74%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최근 케이블 방송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의 자체 제작 성과가 고무적으로 나타나면서 적극적으로 자체 제작에 임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11년도 수출입 전망
‘수출’은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인해 일본 시장의 불가피한 판매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한국 드라마 판매량과 가격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 요구된다. 

‘수입’은 종편의 출범 등에 따른 방송사업자 간 시청률 경쟁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애로 및 건의 사항 
방송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의 주요 애로 및 건의 내용으로는, △해외 수출을 위한 재제작 지원 사업의 확대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신규 시장 개척의 지원을 위한 로드쇼의 확대 △ 해외 방송 콘텐츠 시장 동향 및 관련 정보의 정기적 제공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10년도 수출입 분석 결과와 업계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하여 수출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 방송영상견본시의 국내 개최(BCWW 9월, BCM 5월) △ 국제방송영상견본시 참가지원(7개 견본시) △ 수출용 프로그램의 재제작 지원 △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