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파스 피해 아까시나무숲 80ha중 31개소 13.6ha 시민식목행사로 복원
서울시가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원을 위해 약 11만 그루 나무 심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66회를 맞는 식목일을 기념해 추진하는 자치구별 시민참여 식목행사와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을 통해 곤파스 피해 지역생태 숲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24일(목) 밝혔다.
종로구 삼청공원 등 31개소 6,580명 시민 참여, 약6만2천그루 식재
자치구별 식목행사는 3월 24일 금천구를 시작으로 4월 5일 식목일까지 진행된다.
종로구 삼청공원 등 31개소에서 6,58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체 곤파스 피해지역의 17%인 13.6ha의 숲을 복원하게 된다.
서초구는 4월 5일 가장 큰 면적인 3만㎡에 총2만3천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곤파스 피해지가 없는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내에서, 곤파스 피해지(대모산)가 접근성이 나빠 식목행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강남구의 경우 달터공원에서 별도로 식목행사를 진행한다. 서대문구의 경우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고 복원사업에 전념한다.
나머지 곤파스 피해지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으로 복원...약4만8천그루 나무 심어
또 서울시는 식목행사로 복원되는 지역 외에 아직 숲으로 복원되지 못한 66.4ha에 대해서는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으로 복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예산 14억원을 확보해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5월말까지 키큰나무 12,473그루와 키작은 나무 35,921그루 등 총 48,394그루의 나무를 심어 32.6ha의 숲을 복원한다. 잔여 피해지 33.8ha는 추후 별도 예산을 확보해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태풍피해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요가시권, 등산로 및 주민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쓰러진 전체 피해목의 86%인 29,110그루(69ha)를 베어내 주변에 쌓아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톱밥.우드칩 등으로 재활용했다.
다문화가족 등 시민 1,500명이 참여하는 푸른수목원캠핑장 식목행사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구로구,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오는 3월26일(토) 오전 10시부터 구로구 항동에 서남권 거점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푸른수목원캠핑장 조성부지에서 공동으로 식목행사를 진행한다.
다문화가족 100명과 지역주민 및 단체 등 총 1,500명이 참여해 7,648그루(키큰나무 530, 키작은나무 7,118)를 항동저수지 주변 장미원, 야외교육장, 휴게마당 일대에 심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모든 시민이 곤파스 피해지를 함께 복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시의 허파이자 보호막인 숲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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