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저소득계층 임대주택 500호 공급, 평균경쟁률 40대1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1-23 12:03:00

기사수정
  • 총 20,324명 신청, 최고 191:1 경쟁률 기록...도심지 중심 공공주택 선호도 교외지역 영구임대주택보다 3배 이상 높아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최저소득층을 위해 지정 공급한 임대주택 33개단지 500호에 총 20,324명이 신청, 평균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하며 ‘지정공급주택’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강동구 천호동의 한 아파트 경우엔 4가구 모집에 766가구가 신청해 191: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성동구 행당동의 모 아파트의 경우 5가구 모집에 627가구가 신청해 12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공급 한계를 맞은 영구임대주택의 수요자인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주택 중 공가를 확보해 임대 공급하는 ‘지정공급제도’를 시행, 500호 우선 시범공급으로 10월 28일~11월 3일 모집에 들어갔다.
 
‘지정공급제도’는 최저소득계층이 생활근거지(도심지)에서 지불가능한 수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자립 시까지 거주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임대주택 시스템’으로 평균 보증금 548만원, 임대료는 8만 2천원선이다. ‘지정공급제도’로 그동안 공급량 부족에 시달렸던 영구임대주택 물량 확보에 기여하고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수요자의 구미에 딱 들어맞는「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한 주택의 평균보증금과 임대료가 기존 영구임대주택의 2~3배임에도 불구하고 3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도심지 또는 생활근거지 주변에 대한 공공주택 선호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그동안 주로 도심권역에서 벗어난 지역에 위치한 영구임대주택 공급경쟁률은 평균 12:1이었다.
 
자치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구로는 3,930명이 신청한 관악구가, 경쟁률로는 총 10호 공급에 1,494명이 몰린 강동구가 14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신청자 중 세대원수, 서울시 거주기간, 가구주 연령 등을 고려해 예비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당첨자 분포를 보면 기초생활수급권자가 392가구로 가장 많고, 장애인 46가구, 북한이탈주민이 43가구, 한부모가정이 6가구, 일군위안부 피해자 대상이 6가구, 아동복지 시설퇴소자 4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자 3가구 등 총 500가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대상자는 주택소유여부 등 최종검토를 마친 후 12월 15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들은 12월말~내년 1월초 계약을 체결해 빠르면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입주 완료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첫 시도한  ‘지정공급제도’ 공급결과를 적극 반영해도심지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수요자 중심 공공주택 공급의 한 유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민 중 주거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근로빈곤층(워킹푸어)이나 단기 직업훈련생 등으로 수혜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