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충환 의원 “외교부, 재외선거시 혼란 대비책 강구해야”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1-08 11:02:00

기사수정
  • 11월 모의선거 통한 문제점 파악 및 해결책 마련 절실

김충환 의원(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은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1월에 실시되는 모의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외교부가 선거전후 공관 상황 및 재외선거 관련 애로사항 파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실시되는 재외선거의 다각적인 관리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21개국 26개 재외공관에서 7,500여명의 모의선거인을 모집해 국회의원선거를 가상한 모의선거를 올해 11월에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각 공관에서 모의재외투표가 실시된다.
 
김충환 의원은 “정부가 모집인원을 7,500명으로 계획하였으나 11,102명이 신청, 이중 10,991명이 명부에 등록된 것으로 볼 때, 재외국민의 관심과 선거참여의지가 정부의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12년에 실제 선거에서도 선거참여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충환 의원은 한국재외국민선거연구소가 발표한 L.A지역 여론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L.A지역 재외국민의 약 64.7%가 대선에, 43%가 총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 결과를 2012년 총선에 적용하면 선거권자가 18만 3천여명으로 추정되는 LA공관에는 투표기간 6일 동안 약 7만 8천명 이상의 선거인이 몰려들 것”이라 설명했다.
 
김충환 의원은 “실제선거가 모의선거에 비해 그 규모가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관의 업무마비는 물론 공관주변의 교통, 주차대란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외교부는 이번 모의선거의 전후 상황과 각 공관의 애로사항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2012년 실제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 예측은 물론 그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금 외교통상부의 트위터 활용 등을 보면, 국내용 수요를 충족하기도 어렵다”며, 디지털 네트워크 외교 실행을 위한 폭넓은 대책을 촉구했다.
 
먼저 김충환 의원은 “전 세계의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5억 5천만 명, 트위터는 1억 4천만 명에 이르면서, 각국이 디지털 외교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도 인터넷담당관실, 디지털외교팀을 두고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한 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충환 의원은 “반면 우리 외교통상부는 7월 중순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으나, 팔로워 수가 1,727명에 불과하다”면서, “재외동포재단 등 산하기관의 트위터 활용도도 매우 낮고, 재외공관의 경우에도 주미대사 이외의 트위터 이용사례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충환 의원은 “디지털 네트워크의 잠재적 효용이 큰 만큼 적극적 활용을 검토해달라”며, “SNS를 통해 해외 안전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고, 700만 재외동포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김충환 의원은 “미국 총 인구의 41%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고, 영국이 44%, 프랑스가 30%, 터키와 인도네시아가 29%, 10.5%로, SNS의 기반이 갖추어진 나라가 다수”라고 하면서, “각 재외공관이 뉴미디어를 이용한 공공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