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가로수와 녹지대에서 발생되는 낙엽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달간을 ‘낙엽 일제수거기간’으로 정해 도로와 녹지대에 떨어지는 낙엽을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낙엽 수거작업은 쓰레기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별도의 재활용마대에 담아 수거하고, 수거한 낙엽은 일정한 장소에 잠시 보관하였다가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낙엽을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상당한 처리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소각할 때 발열량이 너무 높아 소각장에서 반입을 꺼려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면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환경 보전 및 자원 재활용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의 경우 낙엽 약 1천 톤가량을 수거해 농가에 퇴비용으로 공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낙엽 수거로 청소작업이 다소 번거롭지만 낙엽이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되어 가슴 뿌듯하다”며 “시민들도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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