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부터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한도 축소
  • 없음
  • 등록 2007-07-23 09:17:00

기사수정
9월부터 은행 등 금융회사 자동화기기(CD/ATM)의 이용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또 3개월 미만의 단기 체류 외국인은 통장을 만들지 못하며 3개월 이상 체류하더라도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고 8월말까지 감독 규정을 고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은행 자동화기기 1일 이체 한도는 현행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1일 인출 한도는 1천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축소되며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된다.금융 당국은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의 자동화기기도 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이용 한도를 축소하도록 해당 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저축은행에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금융 당국 관계자는 "전화 금융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은행과 새마을금고, 우체국의 자동화기기가 1차 대상"이라며 "이용 한도를 축소하더라도 고객이 필요하면 거래 지점의 승인을 받아 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단기 또는 불법 체류 외국인이 통장을 개설한 뒤 공공기관을 사칭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시키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3개월 미만의 단기 체류 외국인에게는 계좌 개설이 금지된다.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국내 취업 증명서 등을 통해 신분과 거주지가 확인돼야 계좌를 만들 수 있지만 처음 3개월 동안은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며 영업 창구를 직접 찾아가 금융 거래를 해야 한다. 다만 은행이 금융사기 의심이 들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계좌 개설 때부터 인터넷뱅킹이나 자동화기기의 이용을 허용할 수 있다.정부는 최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대포통장 양도 행위의 처벌 근거 마련 ▲사기자금의 지급정지제도 운영 ▲금융회사에 등록된 사기 주의 계좌의 자금흐름 특별 관리 ▲사기로 지급정지된 피해 자금을 원소유주에게 조기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입법 검토 등을 내놓았다.작년 6월 이후 발생한 전화 금융사기 피해액은 371억원(3천990건)에 달하지만 피해자들이 범인들의 계좌에 들어간 돈을 되찾기 위해서는 소송을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에 돌려받기 어려운 실정이다.[연합뉴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5.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