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혁신도시에 이전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최초로 부지매입 계약을 하고 한국전력이 신사옥 설계에 들어가는 등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산 학 연 클러스터 구축 등에 본격 나섰다.
20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광주 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으로 이전하는 17개 공공기관의 관련기업, 대학, 연구소, 산하기관 등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산 학 연 유치 T/F팀’을 구성, 최근 제1차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산 학 연 유치 T/팀은 지자체, 교육청, 시행사, 관계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활발한 논의와 체계적 활동을 통해 혁신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분야별 과제연구 및 유치활동 전개로 전문성 제고를 통한 운영효과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업 유치와 학교 유치 등 2개분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매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개최해 기업유치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 각 기관별 추진과제를 연구 토의하고 이를 토대로 이전공공기관의 산하기관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등 중점유치 대상기업을 선정, 방문상담 등 공세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산?학?연 유치 및 협력방안 연구 결과에 따라 중점 투자유치 대상으로 조사된 27개 산하기관의 동반이전과 신재생에너지?정보통신 등 280여개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전 등 17개 공공기관의 산업적 기능과 광주?전남의 전략산업을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관련기업 등을 유치해 배치함으로써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8개 블록 36만178㎡ 규모로 계획돼 있다.
나도팔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공공기관 이전업무가 속도를 내고 있고 투자유치가 협약에서 실현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지금부터 산학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 및 타깃기업 관리 등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