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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아동급식 전자카드’시범운영
  • 배상익
  • 등록 2009-04-01 0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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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편의점과 업무 제휴, 공휴일·명절·연휴 이용 가능
국내 최초의 아동급식지원 시스템을 구축 종이식권 대체해 이용 편의 높이고 공휴일, 명절 연휴 등에도 급식 차질 없도록 24시간 편의점과 업무 제휴한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발급 한다. 서울시는 결식아동을 비롯한 저소득층 아동에게 신속, 투명, 편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종이식권을 대체하는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도입, 4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아동급식 전자카드 시범 자치구는 성동.광진.은평 3개구이며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 등의 단체급식기관 41개소 및 일반음식점 316개소 등 총 357개소에 카드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했으며, 이곳을 이용할 3,575명 아동에게 전자카드를 배포했다.서울시는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이용 아동에겐 이용 편의를 높여주고 참여 음식점에겐 참여 동기를 부여하며, 자치구의 복지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자카드는 식사 후 음식점의 카드 단말기에 체크만 하면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식권을 낼 때 아동․청소년들이 느꼈던 심리적 위축감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또 급식비는 사전에 매월 전자카드에 자동충전 돼 별도의 번거로운 방문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카드 분실 시엔 동 주민센터에서 즉시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메뉴선택의 폭도 넓히고 결식아동들이 매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1일 한도액을 지정, 아동들의 규칙적 식습관도 유도한다.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종이식권의 급식 사용 범위를 확대해 전자카드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지정된 식당이면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지정된 식당은 각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급식전자카드 이용가능 가맹점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서울 지역 내 음식점에 통일된 표시를 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시는 공휴일 또는 명절 연휴 기간에 음식점 휴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급식 보조수단으로 (주)보광 훼미리마트와 제휴, 오는 6월부터 결식아동들이 24시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아동에게 큰 만족을 줄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도 참여 동기를 부여하는데, 한 달 분량의 식권을 모아 다음 달 초 동 주민센터에 정산요청을 했던 기존 방식이 아동 카드 결제 후 즉시 식사비가 지불되는 방식으로 개선돼 식권 보관 불편이 해소되고 자금회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종이식권시대가 가고 아동급식 전자카드 시대가 열림으로써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자치구의 급식아동대상 변동사항 관리, 식권 제작 및 배부, 식권 정산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도 크게 높아진다.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그동안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 일쑤였던 종이식권을 전자카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식사문제만큼은 불편함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3개 자치구에 대한 시범실시를 거쳐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책을 보완해 오는 7월부터 서울시 전체에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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