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매년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한 시설원예작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에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황사는 매년 발생일수가 연중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1979년∼2007년 평균값 5.1일)최근 5년간 5배로 증가되었다. 따라서 시설재배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황사는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의 파복재인 비닐, 유리등에 부착되어 투광도를 감소시켜 광요구도가 큰 장미, 오이,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작물에 수량과 품질저하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노지재배 농작물에는 잎의 기공을 막아 증산이나 광합성을 저해하여 생육장애를 일으키고 병원균이나 해충의 번식에 필요한 환경조건을 만들어준다. 시 관계자는 “올봄에는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250ha의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황사가 발생하는 즉시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가 시설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시설 피복자재에 부착한 황사는 5일이내에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세척할 것”을 당부했다. 비닐하우스 세척의 경우 미지근한 물로 조제한 수용성세제 0.5% 용액(세탁용 세제 200배액)을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분무압력 15kgf/㎠(킬로그램 퍼 제곱센티미터) 이상, 비닐면적 1제곱미터에 분무량 2리터 정도로 살포하고 유리온실은 미지근한 물로 조제한 옥살산 4% 용액을 이슬이 내리거나 비가 온 날에 살포한 뒤 3일 후에 물을 분무압력 15kgf/㎠ 이상, 분무량 2ℓ/㎡로 뿌려 세척하면 황사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황사는 중구과 몽고의 경계지역의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바람에 의하여 하늘높이 올라가 대기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계절풍 및 제트기류를 타고 이동하여 우리나라에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으로 일제강점기 이후 황사라 부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 하여 우토(雨土), 토우(土雨)라 적었으며 흙비라 불렀다. 최근에는 황사피해로 초등학교 휴교, 호흡기 질환환자의 급증, 반도체 등 정밀산업 업체의 일시적 공장 휴업 등 황사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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