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영상캡쳐북한이 전국적으로 ‘표준약국’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의주에도 운영 중이다.
약국은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보건국 직속으로, 당위원회 지도하에 관리된다.
의약품은 수입 약 10%, 국산 약 50%, 고려약 40%로 중앙 계획에 따라 공급된다.
내부 시설은 약 판매대, 처방 검사대, 약 제조 공간 등 현대식 약국 모습을 갖췄다.
주민들은 실제로 필요한 약품이 부족해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약값은 시장보다 1.5배가량 비싸고, 건강식품 가격은 일반 주민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건강식품 거래는 외화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어 당국 취지와 차이가 있다.
향후 특정 계층 중심 운영 가능성과 약품 유통 문제 발생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표준약국이 양곡판매소처럼 국가 통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주민 건강 개선보다는 의료 체계를 국가가 장악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