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누진단계 없애… 3월고지분부터 시행
안산시(시장 박주원)는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교육기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수도요금을 오는 3월 고지분부터 대폭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시 수도급수조례 개정조례’를 지난 9일 공포했다. 이로써 해마다 학교 등에서 납부해오던 연 11억8천여만 원의 수도요금이 현행보다 3억5천만 원(32%) 줄어든 8억3천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작년부터 학교(초.중.고), 유치원, 보육시설의 급식을 위해 계량기를 별도로 설치한 경우 상수도요금을 누진단계 없이 1단계요금을 적용했다. 하지만 급식용 계량기를 별도로 설치할 경우 비용부담 등으로 교육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감면혜택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현행 일반용 수도요금 누진체계를 대상 시설의 전체 수도사용량에 대해 5단계 요금 중 1단계만을 적용토록 개정하게 됐다.시 관계자는 “현재 타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산시에서만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감면대상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수도요금 감면으로 인해 안산시 교육여건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3자녀이상가구 중 20톤을 초과해 사용하는 가구에 3단계요금을 1단계만 적용하는 복지감면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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