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출연기관, 유관기관, 학교, 병원, 금융기관 등 총 939개 기관 참여
안산시(시장 박주원)와 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우삼)는 최근 경제적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지역 기업을 살리기 위해 ‘우리지역 생산품 사주기 운동’을 지난 12월부터 전개하고 있다.현재 반월·시화공단을 비롯한 안산지역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모두 110개사로 가전제품, 공예품, 문구용품, 산업용품, 생활용품, 음식품, 의약품 등 업종별로 다양하다.하지만 극심한 경기한파로 최근 들어 조업을 중단하거나 휴업에 들어간 지역 기업들도 적지 않다. 안산상공회의소 자료에 의하면 12월 반월공단 가동률은 전국 평균(82.5%)을 밑도는 74.4%로 조사됐다. 시화공단도 78.4%에 그쳤다.이 때문에 지역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우리지역 생산품 사주기 운동」이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다.시는 우선 시청과 시 출연기관, 유관기관, 학교, 병원, 금융기관 등 총 939개 참여기관을 6개 그룹으로 나눠 행정기관은 의무적으로 동참토록하고, 학교 병원 금융기관 등은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각 부서에서는 사무용품, 도서, 홍보물 제작 등 업무용 물품은 지역 업체에서 구매 및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선물구입 시 지역 업체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또한 시책 참여에 적극적인 부서 및 담당자에게는 연말 평가에 반영하고 우리지역 제품 구매실적이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경비 보조금 우선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산이오」 먹거리 행사시 우리지역 생산품 전시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대형마트와 연계해 설날, 추석, 어린이날 등에 한시적으로 전시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밖에 우리지역 생산품 홍보를 위해 제품 안내 책자를 제작하는 한편, 시청과 구청 홈페이지 및 도로전광판 홍보, SMS문자 및 협조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지역생산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행정·교육·금융기관은 물론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 돼 ‘우리지역 생산품 사주기 운동’에 동참한다면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고 더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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