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까지 186억 투입 36만7천㎡에 다양한 정비사업...외국인 출입국관리법상 특례 적용 및 도로교통법 등 제외될 듯
안산시가 전국 최대의 거주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을 다문화 특구로 지정 신청키로 한 가운데 이에 앞서 지역주민과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오는 20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오후3시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3층 문화의 집에서 특구계획안 설명 및 의견청취 등의 공청회를 개최한다.시는 원곡동 일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안을 지난달 28일 확정하고 정부로부터 원곡동 795 일대 36만7천541㎡를 특구로 지정받은 뒤 내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186억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 구축,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다문화원 건립, 만남의 광장 활성화, 국제 다문화 심포지엄 개최, 특화 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민속 축제 개최 등이 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이다.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체류자격별 체류기간 상한 연장 등 출입국관리법상 특례가 적용되고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복지 및 권익 향상을 도모하는 시범적 공간을 만들어 다국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원곡동 일대에는 중국,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 50여 개국 4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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