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 100일,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 순찰 통해 동네사랑 키워
외국인 거주지역 원곡동의 치안을 담당하는 안산시 시민안전순찰대가 지난 3일로 운영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동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찰대는 지난 6월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매일(월~금) 21:00부터 익일 02:00까지 5시간씩 5~7명씩 조를 짜서 지속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순찰대는 지난 100일 동안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외국인 범죄예방 및 노숙자와 주취자 귀가조치, 해 왔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 해결하고 행정력이 필요한 사항은 시와 단원경찰서 등과 연계하여 처리하는 등 동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10일에는 단원경찰서 원곡지구대와 협력해 놀음방에서 범인을 검거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올 여름이 유난히 더운데다 마른장마도 계속돼 골목골목 순찰할 장소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김천식 순찰대장은 “100일 동안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고 동네에 대한 사랑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순찰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순찰대가 앞으로 경찰과 신속한 신고체계 유지를 통해 범죄발생 예방, 청소년 선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원곡동 지역의 안전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사진설명 : 박주원 안산시장과 김명연 시의원이 시민안전순찰대원과 함께 외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원곡동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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