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행복예절관으로 탈바꿈…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조
2년 넘게 비어 있던 경기도 안산시장 관사가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안산시 행복예절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7일 오후 1시 30분 (舊)시장관사(단원구 고잔동 620번지)에서 박주원 안산시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예절관 개관식을 가졌다. 새롭게 탈바꿈한 행복예절관은 역대 시장이 관사로 사용했던 곳. 작년 2월 박주원 시장이 관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한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기존의 시장관사를 증․개축해 각계각층의 안산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행복예절관은 행복동과 예절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문화체험실, 안방체험실, 예절교육실, 다도문화실 등을 갖추고 우리 고유의 예의범절을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사의 시민 환원은 박 시장이 취임 약속”이라며 “행복예절관 주변에는 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작년 11월에 착공해 9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 7월 21일에 준공되었으며, 재단법인 안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서 베트남 현지에서만 결혼식을 올린 신부 호티빛(20세)양과 신랑 이상일(34세)씨가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이날 개관식에서 박주원 시장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복예절관 개관을 통해 시민 누구나 전통문화 예절을 배우고 체험하는 예절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에 많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거주외국인에게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소통되고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공하며 앞으로 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이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안산시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신.구세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노후의 활력 있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시니어 프로그램 개발하고, 일상의 생활속에서 효의 참뜻을 알고 느끼고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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