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구급차로 이송도중 갑자기 심장이 정지한 환자를 구급대원의 전문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 밤 10시경 광산구 우산동 소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씨(남. 46세)가 갑자기 힘이 없어 쓰러졌고,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도 많이 약해져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방정수 소방교(1급 응급구조사)은 갑작스런 환자상태 변화를 감지하고 호흡과 맥박이 없어진 환자에게 즉시 기관내삽관(기도를 유지하는 방법) 등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심장정지 상태가 5분 이상 지속되면 뇌사상태로 이어져 환자의 소생률은 매우 희박해지는데,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환자가 회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市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구급대원들의 적극적인 응급의료 활동을 독려하고,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해 갈 것”이며, “이러한 중증의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될 중환자용구급차 2대를 일선에 배치 운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市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올해부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책임감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인명을 소생시킨 사람) 배지를 수여하고 있으며, 응급구조시 전문가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사례로서 구급차의 의료장비와 응급구조 방법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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