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구상안을 논의 중인 미국와 우크라이나 협상단, 당초 미국이 제시했던 안 대폭 수정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9개 항으로 된 완전히 새로운 평화안을 작성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당초 미국은 돈바스 전체 양보 등 28개 항으로 구성된 종전안을 마련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왔다.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대표단은 이 초안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결과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협상에 참여한 키...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대두와 농산물 구매 등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기존 합의를 유지하고 정확히 이행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자신이 내년 4월 베이징을 방문하고, 내년 후반 시 주석이 미국을 국빈 방문할 거라고 말했다.
일본과 중국의 극한 대립에도 미국은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겠단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특히 두 정상이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타이완 반환은 전후 국제 질서의 핵심 요소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타이완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최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면서 중일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과 맞물린 걸로 보인다.
중국이 일본 최대 우방인 미국을 향해 타이완 반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걸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부산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통화는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와 관련해 양국의 세부 협상이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 역시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중국에 판매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