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 ‘박력 급전개!
  • 이송갑
  • 등록 2018-10-02 09:21:53

기사수정


▲ (사진=호가엔터테인먼트)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는 화려한 영상미, 공감 가는 스토리, 기묘한 신약, 격투 도박장 등 탄탄한 극과 신선한 소재를 선보이며‘독보적 장르물’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이 시시각각 무너지는 가장의 마음을 섬세하게 풀어낸 장혁, 현실에 시달리는 모습을 때로는 찡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보여준 손여은, 무뚝뚝한 듯 다정한 소녀감성의 신은수, 패기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하준, 의리의 형사로 완벽 변신한 김재경 등 ‘믿보배’들의 열연은‘구멍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박지빈, 정인기, 이다윗 등 탄탄한 조연라인과 김승현의 특별출연이 매력을 더했다.


먼저‘배드파파’는 유지철(장혁)이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버스 안에서‘생명이냐 돈이냐’를 두고 절체절명의 딜레마를 겪는 장면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지철의 마흔 세 번째 생일 주간은 내내 한 마디로‘불행 연속 폭탄’이었던 상황. 아내 최선주(손여은)가 다급히 요구하는 전세자금 3천만 원은커녕 딸 유영선(신은수)에게 빌린 몇 만원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지철은 도박꾼들을 소탕하려다 성추행 범으로 몰렸으며, 과거 자신의 전 재산을 들고 도망쳤던 친구 윤수(김승현)를 마주해 속이 썩어 들어갔다. 더욱이 도박꾼들의 술수로 자신도 모르게 떠안은 100만원으로 인해 3개월 정직을 선고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딸 영선에게 ‘짝퉁 가방’을 사주었던 것이 딸이 친구들과 다투는 원인이 되면서, 영선의 팔에 금까지 갔던 상태. 심지어 지철이 합의금을 요구하는 학교에게‘욱’하기만 할 뿐 아무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과거 자신을 KO시킨 후배이자, 현 최고의 종합격투기 선수 이민우(하준)가 백마 탄 왕자처럼 나섰다. 선주가 일하는 서점에서 팬 사인회를 했던 민우가 단 번에 첫사랑 선주를 알아본 후 지철에게 합의금까지 내주겠다고 했던 것. 지철은 자존심을 세워가며 나와 버렸지만 돈을 마련할 방안이 없자, 결국 얼마 전 병원에서 마주했던 ‘신약개발 임상지원자 모집’에 지원했다.


지철은 안대까지 가리고 실험실에 끌려 들어가며, 정체불명의‘효과 좋은 종합영양제’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 꺼림칙했지만, 당장 돈이 생길 수 있는 방법이 그 뿐이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 대신 친구 윤수의 이름을 쓰고 실험에 참가한 지철은 우연히 얻은‘실험중인 영양제’를 먹고 한 손으로 철을 휠 정도의 괴력을 내뿜게 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양제라는 파란 알약을 먹은 뒤 잠시의 현기증이 지나면 단기간에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믿기지 않았던 지철이 그 상황을 무시하려던 찰나, 버스폭발사고가 나버렸고, 돈을 되찾기 위해 들어간 불타는 버스 안에서 지철은 철 프레임에 몸이 눌려 죽어가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냥 도망치려고 했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지철은 시험 삼아 다시 한 번‘파란 알약’을 먹었고, 순간 거짓말처럼 괴력을 발휘하며 불에 달궈진 뜨겁고 무거운 철을 들어 올려 여자와 아이 모두를 구해냈다.


그러나 정작 신약 실험에 참가해 받은 돈은 폭발해버린 버스 안에서 불타버린 상태. 이어 만신창이가 된 채 땅바닥에 쓰러진 지철이 재가 되어 흩날리는 돈을 허망하게 바라보면서 “난 당신들의 대단한 영웅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난 그저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내뱉는 장면에서 엔딩,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거 좀 역대급. 미드 삘 영상미에 전개력 대박” “이렇게 찡한 장혁 반칙이다, 너무 눈물 나잖아”“엄청나게 신선하다, 뒷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이건 뭐지?” “내일도 지켜보겠다, 배드파파” 등의 소감을 남겼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