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 "수사구조의 개혁".
  • 김민정 인천사회2부 기자
  • 등록 2018-03-20 15:52:28

기사수정


                                                      ( 인천계양경찰서 서장 정 지 용)


지난달 법무 검찰개혁위원회의 수사권 조정 권고안 ,최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청

업무보고 내용 등을 보면 검찰이 개혁 의지가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


현재 한국 사회가 정의롭고 공평하다고 믿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오히려 기득권자와 가진자를 위한 법이라 생각하는 냉소주의가 만연해 있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믿음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법치주의의 본래 목적은 공권력으로 부터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보호하는데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치주의가 흔들리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검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최근 PD수첩에서 방영한 고래고기사건 을 비롯해 과거 벤츠여검사, 사건 광우병 PD수첩

사건 등을 통해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 기소권 남용사례 를수차례 봐,왔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검찰에 대한 개혁 목소리를 높였지만 변화되는 것은 없었다.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불신은 점차 커져갔고 극기에 국정농단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은 촛불을 통해 하나된 목소리로 분출 되었다.

지난 국정농단사태를 통해 국민들은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검찰 개혁을 손꼽았다.


2017년 2월 국회의장실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검찰의 수사권은 경찰에 넘겨야 한다는

응답이 67.5%를 차지하였고 언론사에서 진행한 문재인 정부 100일 여론조사에서도 경찰에 수사권


여부가 필요 하다는 응답이 전체 64.9%로 나타나는 점등은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공감대 가 형성 되었음 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검찰은 전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막강한 권한을 보유 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 들은 경찰과 검찰의 권한조정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검찰은 독점적 기소권,과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등 형사절차상 모든권한을 독점하고 있고

이로 인해 권한남용 및 부정부패 등 각종 피해가 발생 하더라도 견제 및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제 법치주의의 위기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다시금 되돌려야 할때이다.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주요 선진국들과 같은 분권적 수사구조로 개선하여 권력의 집중을 막고

견제와 균형속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특권과 반칙 등의 성역 없는 법 집행이


되도록 해야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얻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사개혁은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국가사법 시스템의개선을 위한 노력임을 기억해야 한다.

국가기관은 국민의 권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은 더 이상


존재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중심으로 정부와 관계기관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들은 개혁의 주체로써 지속적으로 동참해야 할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