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좋은땅출판사, ‘세기의 스파이’ 출간
  • 조병초
  • 등록 2017-10-26 10:19:22

기사수정
  •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가능



1941년 벼랑 끝에 섰던 스탈린은 어떻게 히틀러의 침공을 막아내고 독-소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을까. 1967년 이스라엘은 어떻게 주변 강국을 단 6일 만에 제압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까. 1972년 첨예한 냉전의 한가운데서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관계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역사적 의문에 실마리를 제시하는 책이 바로 신간 ‘세기의 스파이’다. 스탈린에게는 리하르트 조르게라는 위대한 스파이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고 이스라엘이 아랍3국을 단숨에 격파한데는 엘리 코헨과 볼츠강 로츠라는 최고 스파이들의 헌신이 있었다. 또 냉전기 미국을 도운 소련 스파이 드미트리 폴리야코프의 첩보는 암암리에 미-중 교류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역사의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위 ‘스파이’라 불리는 비밀스런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의 숨은 활약으로 인해 ‘역사’라는 거대한 톱니바퀴는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미지의 영역에서 활약했던 스파이들의 실체를 철저한 사실에 근거해 흥미진진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이념, 출세, 금전을 목적으로 조국을 배반하고 동료를 팔아치우거나 위기에 빠뜨린 킴 필비, 앤서니 워커 등 반역 및 이중 스파이들에 관한 아슬아슬한 이야기와 에이미 소프, 낸시 웨이크 등 남성을 능가하는 활약으로 20세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여성 스파이들의 극적인 활동상도 다수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여성 스파이편’에서는 그간 전설로 여겨져 온 ‘마타하리’를 사실적 근거와 냉철한 시각으로 파헤쳐 그 실체를 밝힌 것이 눈에 띈다. 


아울러 이 책은 소련 시절 체카를 창설해 잔혹한 피의 혁명을 이끌었던 펠릭스 제르진스키, 나치 시절 SS보안대를 창설하고 유대인 학살을 진두지휘했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FBI를 창설하고 현대사 최대 막후 실력자로 군림했던 존 에드거 후버 등 총 40인에 이르는 전설적인 스파이와 배후에서 그들을 움직인 스파이 두목들의 비화를 심도 있고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세기의 스파이’는 현직 정치 분야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국방홍보원의 국방FM 라디오를 통해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국내 집필가가 저술한 사실상 최초의 스파이 총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박상민은 “스파이의 세계는 그동안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달의 이면과 같은 역사의 이면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그 이면을 탐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자는 현재 ‘세기의 스파이’ 후속편 집필과 ‘세기의 첩보전’을 라디오 연재하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스파이 르포’를 개척하고 있다. 


‘세기의 스파이’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