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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대한민국의 좌충우돌 웃픈 현대사 연극'전명출평전' 개막
  • 윤영천
  • 등록 2017-07-26 1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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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4일~ 1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오는 8월, 소시민이었던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연극 <전명출펑전>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단 파·람·불이 주최하고 속초문화원이 주관, 강원도와 속초시,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연극협회속초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올림픽 콘텐츠공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가는 한 인물을 통해 얼룩진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파·람·불은 강원도 속초에서 1989년 창단한 이후 사회성 짙은 작품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연극제 수상과 함께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이다. 


2012년 남산예술센터에서(박근형 연출) 성황리에 공연되었던 백하룡 작가의 <전명출펑전>은 1979년 말부터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날까지 한 인물의 인생사를 통해 우리의 현대사를 관통하여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돈 버는 이유가 뭐고. 다 인간답게 살아볼라 카는 거 아니가.” 


소 스무 마리 살돈만 있으면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 이라 믿을 만큼 순수했던 전명출은 격동의 시대를 만나 세상에 찌들어가며 불의를 배워가고 타락하게 된다. 


주인공 전명출은 ‘행복’과 ‘나와 할아버지’, ‘라이어’ 등에서 열연하며 일품연기를 선보였던 김강석이 맡았다. 전명출의 현모양처 아내 순임 역은 2015년 전국연극제에서 이 작품으로 연기상을 받았던 전은주가 다시 한 번 명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전명출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현장소장 역은 ‘전명출 평전’, ‘하녀들’ 등에 출연했던 석경환이 맡는다. 


<전명출펑전>은 ‘전명출’이라는 대한민국의 소시민을 통해 한국 정치사회의 변화 속에서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담은 풍자와 해학으로 격동의 현대사를 완벽하게 묘사하며 한 인간이 어떻게 삶을 살아내고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는지를 그려 낸다. 


인생의 끝에 매달린 한 남자의 굴곡진 인생사를 담은 연극 <전명출펑전>은 오는 8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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