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 ‘동부지역 발전계획’ 수립
  • 윤영천
  • 등록 2017-05-23 18:13:45

기사수정
  • 세종대왕 테마파크 등 48개사업 추진…도, 예산 확보 뒤 추진
  • 사업비 6조8376억 소요



▲ 경기도청사/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연구원이 경기 동부지역 5개 시군의 낙후지역 해소를 위한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결과, 2025년까지 계획추진에 6조837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의 의뢰를 받아 광주·이천·여주·가평·양평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동부지역 5개 시군은 팔당특별대책지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이 낙후돼 주민들이 큰 불만을 제기해 왔다.


경기도와 5개 시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17일 양평군청에서 회의를 갖고, 낙후지역 개선을 위한 동부지역종합발전계획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경기연구원은 1년여의 연구 끝에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종합발전계획 추진에는 재정사업 3조7620억원과 민자사업 3조757억원 등 6조8376억원이 투입된다.


부문별 예산규모는 교통 4조6986억원, 수환경 1조1540억원, 산업·경제 3268억원, 자연·생태환경 3266억원, 문화·관광 1571억원, 농업·농촌 1072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기간 중 5개 시군에서는 10개 부문에서 48개 사업(세부 117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주요 사업내용별로 보면 시군간 연계전략사업으로 개발 관광 및 심신 힐링, 자기개발 관심 증가 등 관광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경기 동부 친환경 모빌리티 관광사업’이 시행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336억6000만원(국비 135억원, 도비 141억6500만원, 시군비 59억9500만원)이 투자된다.


이를 세부사업내역별로 보면 도보 및 자전거길 정비 및 안내프로그램 구축 ,웰니스 체크센터 및 헬스투어힐링특구 조성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길·전통시장 여행 ,경기동부지역 친환경 모빌리티 철인 5종 경기대회개최 등 5개사업이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계획 중인 코리아 둘레길과 기존 경기 동부지역의 걷기여행길과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관광에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역적 패턴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동부지역 문화관광 마케팅센터’도 설립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66억5000만원(도비 25억원, 시군비 4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군별 전략사업으로는조선왕실 사옹원 분원 체험마을 조성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사업 ,설봉공원 밀레니엄 파크 조성 ,세종대왕 테마파크 조성 ,여주·능서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세미원·두물머리 관광활성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조선왕실 사옹원 분원 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 6월까지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광주시는 남종면 분원리 141 일원 부지(8173㎡)에 사옹원 분원을 건립하고 전통가마를 재현한다. 왕실도자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문화·레저 관광권역 조성사업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시는 2020년 12월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영릉로 369-50 일원 부지(20만㎡)에 세종대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영상관, 교육관, 세종 숲, 한글과학마을, 공연장, 세종캠핑 등이 들어선다.


도는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현재 관련 실국 및 해당 시군과 사업예산 확보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도는 의견조율이 마무리되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은 강제성은 없지만 시군이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연에서 제시한 종합발전계획이 타당성이 있다면 그에 맞춰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