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로 나선 이유
  • 최훤
  • 등록 2017-05-10 13:02:21

기사수정
  • 고시생, 1인 가구 등을 위해 고시촌에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 개인심리상담, 마음공감 프로그램 등 마음건강지킴이에 앞장서



관악구의 2030세대는 전체인구의 약 38%를 차지한다. 신림동과 대학동은 원룸·오피스텔이 많은 고시촌으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또 이 지역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8%고, 우울감경험률도 21%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로 나섰다. 마음건강지킴이는 고시생, 2030세대 청년층 또는 1인가구 대상자 등에게 개인 심리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을 시행, 마음건강을 지켜주는 서비스다.


마을활력소 행복나무(관악구 신림로 143, 삼성시장 입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담서비스는 매주 월, 목,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우울감 또는 스트레스로 고통 받거나 상담 희망자 등은 전문심리상담사와 1:1 만남을 통해 심리적 고통과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 스스로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특히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에는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 전문 진료를 통한 치료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구상이다.


또 여러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넓혀가는 다양한 마음공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월에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6?9?11월에는 ‘연극치유 프로그램’, 9월에는 ‘마음을 얻는 심리대화법’, 10월은 ‘무기력탈출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월부터 운영되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는 엄마 밥상같은 환경을 조성해 존중받는 느낌을 받고 ‘엄마’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16일부터 6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장소는 마을활력소 행복나무 1층 공연장이다.


20~40대 및 희망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악구청 또는 보건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2010033037@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그동안 정신센터에 찾아오기를 꺼려했던 젊은이들이 그들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2030세대 및 1인가구를 위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층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