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무인정신건강검진기 운영
  • 최문재
  • 등록 2017-04-11 13:59:45

기사수정
  • 사생활 노출 위험 없이 자가검진 가능
  • 영등포구보건소, 영등포본동 순회 이동형 각각 1대 설치



각종 폭언으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 자꾸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여 건강한 정신을 도모하기 위해 영등포구가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자가검진이 가능한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검진기의 큰 장점은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 직접 자가 검진을 시행하므로 사생활 노출 위험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검진 결과는 즉시 출력도 가능하다.


검진결과는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경우 보건소로 실시간 전송된다. 검진 결과 주의군, 고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온 구민들에게 무료 심층 심리상담과 치료상담을 3회~10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다.


구는 필요한 경우 힐링캠프 상담실, 정신건강증진센터, 의료기관으로도 연계하여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조기 발견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검진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고정 설치하고 영등포본동 주민센터에도 이동형

1대를 설치했다. 이동형 검진기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2개월 씩 순회하며 6월과 8월에 영등포동과 신길1동에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정노동자가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치신청을 받아 1~2달간 순회설치도 한다. 감정 소비가 많은 콜센터와 쇼핑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직장 내에서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문의와 무인검진기 신청에 관한 사항은 건강증진과로 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수를 측정해 진료까지 연계하기 위해 검진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간단한 검진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