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성경찰서 『3대 반칙행위 근절을 위한 안전비리 특별단속』
  • 김태환 기자
  • 등록 2017-04-02 20:38:55

기사수정
  • 건설업등록증을 무자격 건축업자들에게 대여하여 부실공사를 유발한 피의자 검거 (구속2)



안성경찰서(서장 연명흠)은, 국민의 생활을 위협하는 안전비리를 주요 기획수사로 선정하여 단속해 오고 있는 중, 건당 150~1,000만원의 대여료를 받고 전국 430명의 건축주들에게 불법으로 건설업등록증을 대여하여 부실공사를 유발케 한 건설업자 등 90명을 검거하여 주범 2명을 구속하였다.


건설산업기본법은,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반드시 등록된 건설업체를 통해 건축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러한 건설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 이상의 기술자격증이 있는 기사들을 소속 직원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경찰의 수사결과, 검거된 건축주들은 정상 건설업체를 통한 건축의 경우 건축비가 비싸, 건축비를 아끼기 위해 대여료를 주고 건설업체의 명의만 빌려 무자격 건축업자를 활용 빌라 등을 신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구속된 건설업자 A씨와 브로커 B씨 등은 처음부터 정상적인 운영목적이 아닌, 건설업 등록증을 대여할 목적으로 종합건설면허가 있는 법인을 인수하여 총책, 영업 브로커, 사무원등으로 업무를 세분화하여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법인 주소지와 다른 지역에 사무실을 만들고, 영업활동에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를 주기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의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들은 전국의 건설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건축주에게 착공신고를 대행하거나, 착공신고에 필요한 일체서류를 전달해 주겠다고 접근하여 직접 현금으로 대여료를 받거나 퀵서비스를 이용하여 필요한 서류와 대여료를 교환하는 방법으로 16년 2월부터 12월까지(약10개월) 전국의 430여명의 건축주들을 상대로 약 15억 가량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도, 이들에게 대가를 받고 기술자격증면허를 대여하여 기사들 21명도 함께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결국 무리하게 건축비를 줄이는 결과가 되고, 무자격자들의 건축행위로 인해 부실공사가 되는 문제가 있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므로 이를 지속 단속할 방침이며, 건축허가를 내주는 지자체가 실제 시공자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고, 감리자가 현장소장이나 건설회사를 확인하지 않는 점이 악용된 것으로 판단,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