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각종 Day 중 가장 많이 챙기는 날은 빼빼로데이”
  • 조재성
  • 등록 2015-11-06 10:46:03

기사수정

각종 데이 마케팅이 성행하는 요즘, 가장 많이 챙기는 데이(Day)는 ‘빼빼로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성인남녀 567명을 대상으로 ‘데이 마케팅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각종 데이 중 챙기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83.1%가 ‘챙긴 적 있다’고 답했고, 16.9%는 ‘챙긴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각종 데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대부분 ‘적절히 즐기면 좋은 이벤트’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나 성별과 연령에 따라 추이가 조금씩 달랐다.


성별에 따라 살펴봤을 때, ‘적절히 즐기면 좋은 이벤트’라는 답변이 남자는 42.3%, 여자는 56.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변의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필요 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다’라는 답변은 여성(12.7%)보다 남성(21.7%)이 더 높았고, ‘억지스럽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답변도 여성(2.7%)보다 남성(10.1%)이 더 높았다.


연령에 따라 살펴봤을 때도, 전체적인 답변 순위는 비슷했지만, 비율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답변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답변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적절히 즐기면 좋은 이벤트다(42.3%)’,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날이다(6.0%)’ 같은 긍정적인 답변은 2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반면 40대 이상 답변자들은 ‘필요 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다(20.0%)’, ‘억지스럽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12.7%)’는 부정적인 답변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한편 30대는 ‘안 챙기면 아쉽고, 챙기면 돈 아깝다(22.6%)’는 의견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다음으로 각종 데이를 챙긴다고 답한 471명에게 어떤 데이를 챙기는지 물었다.(복수응답) 1위는 ▲빼빼로데이(72.8%)가 차지했다. 2위는 ▲밸런타인데이(72.4%), 3위는 ▲화이트데이(56.7%), 4위는 ▲삼겹살데이(13.6%), 5위는 ▲블랙데이(11.0%), 6위는 ▲로즈데이(10.0%), 7위는 ▲핼러윈데이(8.9%)로 조사됐다.


빼빼로데이는 다른 기념일에 비해 지출하는 단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이 적고, 연인뿐 아니라 친구, 동료, 가족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참여 폭이 넓어 1위에 오를 수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각종 데이마다 보통 얼마를 지출할까? 각종 데이에 쓰는 평균 비용은 3만 8282원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을 나눴을 때, 남성의 평균 지출 비용이 여성보다 약 1만 5천 원 정도 높았다. 남성은 평균 4만 6685원, 여성은 3만 1764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각종 데이를 챙기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았다. ‘각종 데이를 챙기고 후회한 적 있나요?’란 질문에 56.7%가 ‘있다’, 43.3%가 ‘없다’고 답했다. 각종 데이를 챙긴 사람 중 반 이상이 후회를 한 적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 때문에 후회했을까? 후회했다고 답한 267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돈이 많이 들고 아깝다’는 의견이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소비한 물품이나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아서’가 29.6%, ‘받는 사람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가 10.5%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