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과학원, 국민 몸속 환경오염물질 노출 수준 조사
  • 김용백
  • 등록 2015-08-11 15:58:20

기사수정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민들의 체내에 있는 납, 수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를 17일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우리 몸속의 환경오염물질 농도와 노출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된다.


‘제3기 기초조사’에서는 조사 범위를 이전 제 1기 및 2기에서 했던 성인에서 환경오염 노출에 민감한 만 3세 이상 영유아,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조사대상 환경오염물질도 2기의 21종에서 26종으로 확대했다.


* 제1기(‘09-’11) : 만19세 이상 성인 6,311명 대상, 16종 환경오염물질 조사
* 제2기(‘12-’14) : 만19세 이상 성인 6,478명 대상, 21종 환경오염물질 조사


대상자 선정 방식은 참여 지원을 받지 않고 모집단으로부터 표본기관(보육시설 및 학교) 및 표본조사구(읍·면·동)를 추출하여 진행한다.


조사 방법은 대상자의 혈액 및 소변을 이용한 임상검사, 환경오염물질 농도 분석과 생활환경 중 노출 가능한 경로, 노출량 및 빈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과학원은 설문조사요원, 임상 및 유해물질 분석 담당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상시 운영한다.


과학원은 2018년에 국민 노출 대푯값을 국가통계로 발표하고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정부3.0의 정책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외한 설문결과, 농도값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 조사과정에서 얻어진 모든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조(개인정보 보호원칙)에 따라 보안처리 후 취급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과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노출 수준과 요인 파악, 저감 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조사이니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이번 조사 착수에 앞서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성공적 조사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출범 기념 워크숍 및 발대식’을 12일에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개최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