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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크다
  • 김용백
  • 등록 2015-02-24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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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순가치 872억 원, 편익추정액 약 151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 약 152억 원


문화재청이 지난해 시행한 ‘생생문화재’ 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들 사업이 지역 소재 문화재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재를 매개로 한 매력적인 향토문화상품으로 창출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여 교육·문화·관광 콘텐츠로의 적극 창출·활용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형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총 435개 프로그램을 3,934회 운영하여 30만 7천여 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두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 편익을 추정한 결과, 외지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당해 지역을 방문하면서 유발되는 관광소비 발생액이 약 76억 원에 이르는 것을 비롯하여, 문화재 체험·교육비 절감액 약 31억 원, 프로그램 운영인력의 취업훈련비 절감액 약 40억 원 등 총 151억 원에 달하는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사업의 경제성에 있어서도 순현재가치(NPV)가 872억 원, 비용·편익비율(B/C)이 평균 1.91로 산출되어 이들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도 갖춘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생생문화재 사업 등의 시행으로 숙박업, 문화예술공연, 인쇄복제업, 도소매업, 식음료업, 차량임대업 등 6개 업종에서 총 15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파급효과 102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50억 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고용창출 부문에서도 프로그램 진행인력 1만 1천여 명이 참여하고 고용 파급효과가 458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여 문화부문의 제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자 중 외국인이 7천 6백여 명(2.5%)으로 집계되어 문화재의 가치를 보다 생동감 있게 느끼고 경험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한 체험형 전통문화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를 매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풍경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 전문가·문화재 기능인·예술인과의 협업, 지역주민의 해설가 교육, 문화체험 교육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경제와 문화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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