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동구,‘구민화합한마당 대축제’ 구민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제23회 구민화합한마당 대축제가 10월 25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많은 구민의 참여와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동구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동구동락 희망동락’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구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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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에 자리한 ‘조선의 국왕실’을 새롭게 꾸미는 작업을 마치고 10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상설전시관의 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첫 번째로 작년 10월부터 조선의 국왕실을 개·보수하고 전시구성도 참신하게 다듬었다.
먼저, 전시 진열장에 저반사 유리를 설치하여 관람을 방해하는 유리 반사율을 최소화하였으며, 고급 사양의 조명을 도입하여 유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각과 아름다운 문양을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시환경을 개선하였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왕실 유물의 생생한 모습을 보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새롭게 개편된 전시실은 ▲ 제1부 ‘국왕의 존엄과 일생‘ ▲ 제2부 ’조선 왕조의 기록과 계승‘, ▲ 제3부 ‘조선의 왕도정치’로 주제를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조선 왕조의 역사와 제도 등에 관한 유물과 내용을 보강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강화였으며, 평소 외형만 관람할 수 있었던 창덕궁 신선원전과 규장각 등의 내부를 실감 나게 재현하여 마치 전시실 안에 궁궐 내부를 들여놓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또한, 영상세대를 위한 전시 영상물도 대폭 늘렸다. ‘왕세자입학도첩(王世子入學圖帖)’ 과 ‘화성행차도 병풍(華城行次圖 屛風)’ 등 평면적인 궁중기록화 작품을 3D(3차원)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현한 영상을 통해 왕실 문화를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도 조선의 국왕실 재개관에 맞춰 ‘홍룡포 태조 어진(紅龍袍 太祖 御眞)’ 복원 모사도가 처음으로 공개되며, 영조 임금이 83세에 왕세손인 정조에게 하사한 ‘효손은인(孝孫銀印)’과 ‘유세손서(諭世孫書)’ 진품을 비롯하여 보물 제1508호 ‘이성윤 위성공신교서(李誠胤 衛聖功臣敎書)와 공신초상(功臣肖像)’, 1795년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를 다양하게 기록한 병풍과 의궤, 반차도(班次圖, 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 등 조선왕조의 기록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의 국왕실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지속적인 상설전시실 개편사업을 통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