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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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가 ‘신라 천 년의 자취소리’(2014 세종도서 선정) 조성원 작가의 신간 ‘고구려 9백 년의 자취 소리’를 펴냈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기록서와 같은 책이 아니라 편하게 읽히는 책으로 역사 이야기에서 고증의 배경까지 한 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해 고구려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압록강 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고구려는 농경이 주요 산업이었으며 목축이 발달한 국가였다. 주몽의 건국신화로 익숙한 고구려지만 아직도 낯선 부분이 많다.
처음 맥 족 3천의 군사는 어느 사이 예맥족 5만의 군사로 변모해 세상을 호령하고 궐기한다. 이는 통치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모든 여건이 충족되어있음을 말한다. 어디에도 그러한 독창성은 없다. 거미가 거미줄을 얼기설기 갖추듯 모든 영역에서 탄탄하게 도드라지는 역사의 흐름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본문은 최인호 소설 ‘왕도의 비밀’을 첫 장에 언급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소설처럼 # 모양이 새겨진 토기를 단서로 자연스럽게 고구려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저자와 같이 고구려에 대해 조사를 하듯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고구려를 안과 밖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은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짚어 마무리하고 있다. 독자는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덮게 된다.
고구려를 알면 시야가 트이고 세상이 좁게 보인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옛 시대 9백 년을 호령한 고구려 역사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역사는 서로를 엮는 묶음이다. 역사를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면 선인의 지혜를 배우고 실수를 답습하지 않게 된다. 광활한 땅을 지배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힘과 찬란한 문화를 지녔던 고구려의 기상이 펼쳐지는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